입력2023.02.15. 오전 11:18   수정2023.02.15. 오전 11:19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 등이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진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는 행사를 한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를 고발할 예정이다.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과 보수단체 새희망결사단은 오는 16일 명예훼손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자주민주평화통일위원회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두 단체는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는 활쏘기 이벤트로 대한민국 대통령과 영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심지어 초등학생까지 활쏘기에 참여하게 해 정서적으로 학대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이 주최한 제26차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해당 활쏘기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이 단체는 윤 대통령 부부와 한 장관의 얼굴 사진을 붙인 인형 과녁에 장난감 활을 쏘는 부스를 설치하고 현장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활을 쏘도록 했다.

해당 부스에는 '난방비 폭탄', '전쟁위기', '깡패정치', '친일매국' 등 문구가 인쇄된 현수막도 걸려있었다.

원태성 기자 (khan@news1.kr)

기자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