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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2-15 11: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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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탤런트 박민영 검찰조사, 전 남친 빗썸 관계사 부당이득 관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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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2.14. 오후 5:56   수정2023.02.14. 오후 6:12

 

박민영. 사진 ㅣ스타투데이DB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41)씨가 관계사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지난 2일 구속된 가운데, 전 연인인 배우 박민영(37)도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출국금지도 내려졌다.

SBS는 14일 “전날 박민영이 검찰에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며 “차명 거래 등은 자신과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한 걸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강씨가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로서 관계사 주가 조작, 횡령 등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과정에 당시 연인이었던 박민영이 관여했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빗썸 관계사인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에서 회삿돈을 빼돌리고 주가 조작과 전환사채(CB) 발행 등에 관여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강씨와 그의 주변을 수사해왔다.

수사 과정에서 빗썸 관계사에서 발행한 전환사채 차명 거래에 박민영의 이름이 사용된 정황을 확보하고, 수억대 차익이 발생한 사실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영의 관련 의혹 부인에도 검찰은 박민영을 출국 금지하고, 추가 소환 조사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박민영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에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박민영은 지난해 10월 강씨와 교제 사실이 알려지며 후폭풍을 맞았다. 강씨는 버킷스튜디오와 인바이오젠 등 빗썸 관계사의 회장이라고 적힌 명함을 들고 다닌다는 점에서 빗썸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바이오젠에는 당시 박민영의 친언니 박모씨가 사외이사 자리에 등기돼 있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씨는 이같은 사실이 기사화되자 지난해 9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외이사에서 자진 사임했다.

박민영 소속사는 열애설 보도 이틀 만에 “박민영이 강종현씨와 결별했다”며 “박민영이 강종현씨로부터 많은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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