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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2-24 11: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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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억대 연봉’ 속초의료원 전문의 지원자 3명 중 1명만 면접
내용

 

입력2023.02.23. 오후 5:50   수정2023.02.23. 오후 5:59

 

응급의료센터 축소 운영 안내문이 떠 있는 속초의료원 인터넷 홈페이지의 초기화면 갈무리.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이달부터 응급실을 단축 운영 중인 강원 속초의료원이 전문의 연봉을 4억원대로 올려 3명을 채용하려 했으나 1명만 면접시험에 응시해 또 다시 추가모집을 하게 됐다.

23일 속초의료원에 따르면 이날 실시한 응급실 담당 전문의 채용 면접에 1명만이 응시했다.

당초 3명이 지원했으나 1명은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해 서류전형에서 탈락했고, 1명은 응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속초의료원은 오는 24일부터 3월 6일까지 응급실 전문의를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앞서 속초의료원은 지난달 말 응급실 전문의 5명 가운데 2명이 퇴사하고, 1명이 이달 말 퇴사 의사를 밝히자 전문의 3명 채용공고를 냈었다. 1차 채용에서 응시자가 없자 지난 6일 연봉을 4억2400만원으로 올려 2차 채용공고를 냈다.

기존 속초의료원 응급실에서 일하는 전문의의 연봉이 3억여 원인 점을 고려하면 임금을 1억원 가량 올린 셈이다.

하지만 2차 채용에서도 정원을 채우지 못해 응급실 단축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속초의료원은 이달부터 응급실을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4일간 운영하고 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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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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