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식 한국의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소식2023-03-13 10:32:10
0 2 0
[사회] 방역 까다롭던 日도 ‘마스크 착용, 개인 판단’으로 규제 완화
내용

 

입력2023.03.13. 오전 7:13

 

지난 11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가 열리고 있는 일본 도쿄의 도쿄돔구장 관중석에서 현지 야구팬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3일부터 실내 대중교통 등 착용 의무 해제

의료기관·고령자시설 등 취약시설도 ‘권장’

학교는 신학기 시작되는 4월부터 해제 방침


국내에서 대중교통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까다로운 방역 규제를 취해오던 일본이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완전 자율화’로 방역 규제를 완화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부터 일본 후생노동성은 실내외 마스크 착용에 대해 "개인 판단에 맡긴다"는 원칙을 시행했다. 앞서 일본에서는 실외에서는 원칙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실내에서는 착용을 의무화해 왔다.

감역취약시설에 대해서도 의무보다는 권장으로 방역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후생성은 고령자나 중증위험군의 감염을 막기 위해 의료기관의 진찰을 받을 때 혹은 의료기관·고령자시설 방문의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기로 했다. 또 고령자시설 직원 등에는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고, 다른 사업장에서는 필요한 경우에 사업자가 종업원에게 착용을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항공이나 철도 등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각 항공회사는 기내와 공항 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승객과 종업원 모두 개인 판단에 맡긴다. 철도에서도 출퇴근 시간대인 러시아워를 포함해 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개인 판단에 맡기고, 다만 접객을 하는 종업원들은 착용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각급 학교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문부과학성은 아직 학년 말에 해당하는 기간인 만큼 이달까지만 종래대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지속하기로 했다. 그러나 신학기가 시작되는 4월 1일부터는 기본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요구하지 않는 가이드 라인을 이달 중 발표할 방침이다.
 

박준희 기자(vinkey@munhwa.com)

스크랩 0
편집인2024-09-18
편집인202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