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04.03. 오전 9:45 수정2023.04.03. 오전 9:47
지난 1일 대구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테러 암시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협박미수 혐의 등으로 20대 여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나 오늘 폭탄 들고 서문시장에 간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대통령이 시구한 뒤 서문시장을 방문한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글도 캡처해 함께 첨부했습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 한 뒤 서문시장을 찾은 터였습니다.
A 씨의 테러 암시 글처럼 실제 테러는 발생하지 않아 A 씨는 협박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며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송치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