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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5-09 1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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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전세사기 피해주택 2969호, 미추홀구가 84%…최우선변제금 대상 35%
내용

 

입력2023.05.09. 오전 10:18

 

인천에서 최근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주택이 3000채에 달하고 이 중 84%가 미추홀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일선 자치구와 합동으로 2개월간 전세사기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속칭 '건축왕'·'빌라왕'(사망)·'청년 빌라왕'(사망) 등 3명이 인천에 소유한 주택이 총 2969호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2484호(83.6%)가 미추홀구에 있고 계양구 177호, 남동구 153호, 부평구 112호, 서구 32호, 중구 4호, 연수구 3호, 동구 3호, 강화군 1호로 조사됐다.

전체 피해주택 2969호의 임대차신고보증금을 합산한 금액은 2309억원에 달했다,

이들 피해주택의 조사 시점 당시 상황은 근저당설정 1964호, 임의경매 1550호, 임의경매 후 매각 94호였다. 최우선변제금 대상이 되는 주택은 1039호(34.9%)에 그쳤고 전세 확정일자를 신고한 주택은 2551호(85.9%)로 파악됐다.

피해가 집중된 미추홀구의 경우 임대차신고보증금 합계액이 2002억원이고 근저당설정 1877호, 임의경매 1531호, 매각 92호, 최우선변제금 대상 874호, 전세 확정일자 신고 2258호 나타났다.

인천시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미추홀구 한 아파트 현관문에 전세사기 피해 수사 대상 주택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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