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06.12. 오전 9:41 수정2023.06.12. 오전 9:42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보고서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이 보유한 핵탄두수가 1년만에 60발 늘어나 핵 전력 확대 우려가 제기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2일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중국이 보유한 핵탄두수가 전년 동기 대비 60발 증가한 410발로 추정된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핵탄두수는 5발 증가해 30여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50~70발 분량의 핵탄두를 만들기에 충분한 양의 핵분열성 물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SIPRI는 분석했다.
핵탄두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러시아(5889발)로 나타났고, 미국이 524발로 뒤를 이었다. 연구소는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핵탄두는 약 1만2500발로 예상되는 전세계 핵탄두 총 수의 90%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러시아가 미국과 맺고 있는 유일한 핵군축 협정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 뉴스타트)를 폐기했고, 영국과 영국도 핵전력에 대한 정보 공개를 중단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댄 스미스 소장은 "핵 외교의 재건과 핵무기 국제관리 강화가 시급하다"고 했다.
정은지 기자 (ejjung@news1.kr)
기자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