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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5-10 13: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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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또 터졌다, ‘JMS 정명석’ 성폭행 혐의…독일 국적女도 법적 대응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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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5.10. 오전 11:16

 

[사진 출처 =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 씨가 여성 신도들로부터 또다시 고소당했다. 정씨를 성폭행 혹은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은 9명으로 증가했다.

10일 연합뉴스와 피해자들의 법률대리인인 정민영 변호사에 따르면 20∼30대 여성 신도 3명이 이달 초 강제추행과 준강제추행 혐의로 정씨를 충남경찰청에 고소했다.

이들은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에서 정씨에게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한다. 독일 국적 여신도도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한국인 여신도 3명이 정씨에 대해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9)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호주 국적 B(31)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2018년 8월께 금산 월명동 수련원에서 골프 카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한국인 여신도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도 추가 기소됐다.

정씨는 성폭행 등의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이후 외국인 신도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0월28일 다시 구속기소됐다.

대전지법 형사12부는 지난달 20일 강제추행과 무고 혐의로 청구된 정씨의 구속영장을 추가 발부했다.

기존 영장에 포함되지 않은 공소사실로 영장이 새로 발부돼 1심 판결 선고 전까지 구속기간은 최대 6개월 연장된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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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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