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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5-15 08: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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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원 동해 올 최대 4.5 규모 지진…"침대 흔들려 잠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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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5.15. 오전 7:41

 

〈사진=기상청〉오늘(15일) 새벽 강원도 동해안 인근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올해 최대 규모의 지진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 6시 27분 36초쯤 강원 동해시 북동쪽 59km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생 깊이는 32km입니다.

최근 동해에서는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모두 52건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번 지진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규모가 4.0을 넘었습니다.

흔들림을 느꼈다는 시민들의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강원소방본부는 "오늘 아침 7시 기준으로 접수된 신고가 18건"이라며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주와 안동 등 경북 지역에서도 지진 신고가 3건 접수됐으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동해에 산다고 밝힌 정모 씨는 JTBC 취재진에 "자다가 침대가 흔들려서 놀라서 깼다"며 "지진을 이렇게 느껴본 적이 처음이라 너무 무섭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지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쏟아졌습니다.

한 누리꾼은 "삼척에 놀러 왔는데 지진 처음 느껴봤다"며 "진짜 침대가 요동쳤다"고 했습니다.

강원 영서에 산다는 다른 누리꾼은 "씻으면서 몸이 울렁거리는 느낌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지진이 점점 자주 일어나고 강도도 점점 세지는 것 같다며 불안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장연제 기자 (jang.yeonje@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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