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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5-30 13: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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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북, 정찰위성 6월에 발사…한미일 '단호한 대응'
내용

 

입력2023.05.30. 오전 8:12

 

북, 정찰위성 6월에 발사…한미일 '단호한 대응'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의 첫 군사 정찰 위성 발사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북한 군부 2인자는 조금 전, 6월에 곧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북한 군부 2인자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다음 달에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입장문을 내놨는데요. 북한은 위성이라 말하지만 사실상 장거리 탄도미사일과 기술적으로 같아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외교부 임수석 대변인은 북한의 소위 '위성 발사' 계획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심각한 위반으로 정당화될 수 없는 불법 행위이며 발사를 한다면 응분의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한미일 3국은 일제히 심각한 우려와 함께 공동 대응을 다짐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일본의 분위기가 묘합니다. 일본 정부는 이전과 같이 북한의 위성발사에 강경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북한이 한국을 배제하고 일본에 이번 위성발사를 공식 통보한 것을 놓고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일본이 전세계항행경보제도상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지만 북한이 일본에 보내는 유화적 몸짓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어제 북한의 박상길 외무성 부상은 "일본이 양국 관계 개선의 출로를 모색하려 한다면 두 나라가 서로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 일본이 북한과 물밑교섭을 통해 북일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경우 강경노선으로 일관한 한국이 한반도 문제에서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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