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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6-15 07: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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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문 동반 살인이었나?” 한국인 BJ 살해 혐의 中부부 기소
내용

 

입력2023.06.15. 오전 6:49   수정2023.06.15. 오전 6:51

 

살해에 앞서 고문까지 자행된 것으로 의심
 

인플루언서 변아영(BJ아영·33)씨가 캄포디아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캄보디아 사법당국은 앞서 체포한 중국인 부부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캄보디아 검찰은 살해에 앞서 고문까지 자행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캄보디아 검찰은 변씨를 살해한 혐의로 중국인 부부를 최근 기소했다.
 
앞서 캄보디아 경찰은 변씨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으로 현지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30대 중국인 부부를 체포했다.
 
이들은 변씨가 지난 4일 자신들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고, 이후 시신을 유기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이들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BBC는 AFP통신을 인용해 캄보디아 검찰이 이들 부부를 "고문을 동반한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변씨는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공사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붉은 천에 싸여 웅덩이에 버려져 있었고, 시신에서는 심한 구타 흔적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변씨는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에서 'BJ 아영'으로 활동하던 인플루언서다. 아프리카TV 구독자 16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25만명을 보유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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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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