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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8-21 13: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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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 美스파이 검찰 송치…이달들어 벌써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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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中, 美스파이 검찰 송치…이달들어 벌써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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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8.21. 오전 9:38  수정2023.08.21. 오전 9:39

 

국가안전부 공식 계정 통해 발표
일서 유학한 정부부처 간부

ⓒ News1 DB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정보당국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스파이 사건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달들어 CIA 스파이 사건을 적발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중국에서 간첩 색출 조직인 국가안전부는 21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정부 부처에서 간부를 맡고 있는 하오 씨에 대한 스파이 활동 증거를 확보하고 검토 및 기소를 위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국가안전부는 지난 1일 부처 설립 이후 40년만에 처음으로 SNS 계정인 위챗 계정과 홈페이지를 개설한 바 있다. 공식 소통 채널을 마련한 국가안전부가 스파이 사건 적발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당 채널을 통해 활동 내역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1일부터 '반간첩법'의 일부 조항을 개정해 실시하고 있다.

1984년생인 하오 씨는 일본 유학 기간 미국행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과 친분을 쌓았으며 일본 내 임기가 끝나기 전에 동료인 리쥔을 소개시켜주며 지속적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리쥔은 하오 씨가 일본 유학을 마칠 때 쯤 자신이 CIA 요원이라고 밝히며 중국 귀국 후 핵심 요충지에서 일할 것을 요구했으며, 하오는 미국 측과 스파이 협정에 서명했다고 국가안전부는 덧붙였다.

귀국한 하오 씨는 CIA의 요구에 따라 국가급 정부 부처 등에서 근무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해당 직원과 비밀리에 접촉해 정보를 제공하고 스파이 자금을 받았다고 관계 당국은 설명했다.

국가안전부는 지난 11일에도 중국 군수회사에서 기밀을 담당하는 직원을 검찰에 송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국가안전부는 지난 1일 SNS 계정을 개설하고 '반간첩법은 모든 사회의 동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정은지 기자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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