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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루 확진 5만명'에도 대만, 2년6개월 만에 입국 제한 조치 '해제'
글쓴이 shanghaipark 글잠금 0
제목 '하루 확진 5만명'에도 대만, 2년6개월 만에 입국 제한 조치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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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 5만명'에도 대만, 2년6개월 만에 입국 제한 조치 '해제'

입력2022.10.13. 오전 11:43   수정2022.10.13. 오전 11:44

 

일주일간 '감시기간'…도착 당일 신속항원 음성 판정 받아야

대만이 코로나 이전 한국을 포함한 무비자 입국 국가에 대한 입국을 전면 재개한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 모니터에 대만행 편명이 표시되고 있다. 한국은 일본, 칠레, 이스라엘, 니카라과 등과 더불어 대만 90일 무비자 입국 조치가 적용된다. 하지만 현행 입국자에 대한 3일 자가격리와 4일간의 자율관리는 그대로 시행한다. 2022.9.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대만이 13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모든 입국 제한 조치를 해제한다. 관광객들은 약 2년 6개월에 걸쳐 실시돼 온 대만 입국 규제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가디언에 따르면 대만 방문객들은 더 이상 입국시 격리하거나 PCR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어진다. 다만 대만 입국 후 1주일 간 감시 기간을 거치며 건강상태를 점검해야 하며 도착 당일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만일 일주일의 감시 기간 동안 외출을 희망할 경우, 외출 일자 혹은 그 전날 음성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또, 특정 국적자들만 대만에 입국이 가능했는데 이 같은 제한 역시 사라진다.

이에 앞서 대만에 입국하면 3일 동안 지정된 장소에서 격리 기간을 갖고 이후 4일 동안 자가 건강 관리 기간을 거쳐야 했다. 대만은 지난 6월 입국 후 격리 기간을 일주일에서 사흘로 줄였다.

여행사 소니아 창은 이 같은 변화가 대만 관광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대만 시민들도 이제 격리될 염려 없이 해외 여행을 다닐 수 있다"고 말했다.

대만 관광국에 따르면 20개 관광단 총 244명이 이날 대만에 도착한다. 타오위안 공항 입국장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태국 관광국 장시충 국장은 여행객들에게 선물을 주며 환영했다.

대만에 입국한 디자인 회사 사업 개발책임자는 "우리는 대만에 오기 전과 도착해서도 PCR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며 "다만 이틀에 한 번 자가진단 키트를 하도록 요구받고 있고 키트 등은 모두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만은 12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240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37명이다.

장젠샹 질병통제센터(CDC) 부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보다 4.6% 감소했고 전주 대비 3일 연속 감소세"라고 말했다.

대만중앙감염병지휘센터(CECC)에 의하면 지역별로는 뉴타이페이가 9706명으로 가장 많았고 타이중 6,753명, 가오슝 5,842명, 타이중 5,269명, 타오위안 5,028명, 타이난 4,149명 등이었다.

현재까지 대만은 2020년 초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외부유입으로 분류된 3만5567건을 포함해 699만7376건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이서영 기자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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