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08.07. 오전 10:44 수정2023.08.07. 오전 10:45
7일 뉴시스·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6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오는 9일 대구공항에 폭탄테러를 할 예정이다. 폭탄 설치 다 해 놨고 같은 날 오후에 차로 밀고 들어가서 흉기로 사람들을 다 찔러 죽일 것"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에 대구경찰청은 동부경찰서장 현장 지휘 아래 경찰 특공대 EOD(폭발물 처리팀), 대구공항 EOD 합동 수색을 실시했다. 또 경찰 및 군, 국정원 등이 모여 해당 사항을 확인, 폭탄 테러 의심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게시글 작성자 특정을 위한 수사에 나서는 한편, 오는 9일 대구공항에 경력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이 같은 협박 글이 대구공항뿐만 아니라 인천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 등에도 유사하게 있으며 경찰은 이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기자 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