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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8-11 10: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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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잼버리 지원 나간 공무원, '식비 청구'에 '당황'
내용

 

입력2023.08.11. 오전 10:45   수정2023.08.11. 오전 10:47

 

누리꾼 "수당 더 주진 못할 망정"

잼버리 지원 나간 공무원이 받은 도시락 (사진=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전라북도가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 현장 지원 업무를 나간 공무원들에게 식비를 청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등 게시물을 보면 전북도는 지난 9일 야영지 청소 등 지원 업무에 나선 공무원들에게 도시락값 1만2000원을 청구하는 내용의 공지를 보냈다.

이와 관련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시락 하나 지원 않고서 일을 시키냐"라는 전북의 한 공무원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난주 금요일인 4일 잼버리 청소 지원 근무를 다녀왔다는 게시글 작성자는 "오후 2시부터 근무에 들어가서 도시락으로 저녁을 먹고 밤 8시30분까지 근무했다"고 말했다.

이어 "9일 잼버리 지원 근무자에게 도시락 비용이 청구됐다. 돈도 돈이지만 이게 1만2000원짜리 도시락이냐"면서 자신이 받았던 도시락 사진을 첨부했다. 그는 "도시락 하나 지원 못 해주면서 일을 시켰다니 어이가 없다"고도 적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편의점 도시락보다 부실하다" "무더위에도 열심히 일했는데 식비를 따로 걷는다니" "공무원들에게 수당을 조금이라도 더 주진 못할망정 너무 상식 밖" 등 반응을 보였다.
 

박예진 인턴 기자(yejin06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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