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선상에 오른 배급사는 98곳에 이르러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14일 업무 방해한 혐의로 총 69명을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3월~지난 6월 박스오피스 순위를 높이기 위해 특정 시간대 전석 매진된 것처럼 영화 323편, 267만건의 허위 발권 정보를 입력해 영화진흥위원회의 통합전산망 운영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국내 상영관 3개사 및 배급사 24개사의 관계자들이다. 수사 선상에 오른 98개 배급사 가운데 2만 건 이상 허위로 발권한 배급사 관계자들이 송치됐다.
경찰은 문화체육관광부(영화진흥위원회)에도 관객 수 등 자료를 전송하는 주체를 영화상영관으로 한정한 점과 이에 공모한 영화배급사에 대한 별도의 제재 규정이 미비한 점에 대해 제도개선 건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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