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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8-16 11: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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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육아휴직 부모에 장려금 첫 도입…9월부터 신청
내용

 

입력2023.08.15. 오전 11:16   수정2023.08.15. 오후 12:11

 

저출생 극복 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일환
1인당 최대 120만원, 가구당 최대 240만원 지원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6월29일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코베 베이비페어 & 유아교육전에서 다양한 출산·육아·유아교육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2023.08.15. mangusta@newsis.com[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육아휴직한 직장인 엄마아빠를 위해 '서울형 육아휴직 장려금' 신청-접수를 9월1일부터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형 육아휴직 장려금은 시가 지난 6월 직장인 엄마아빠가 눈치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도입한 '서울시 일·생활 균형 3종 세트'에 이어 새롭게 추진하는 육아휴직 장려책이자.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이다.

서울시는 "저출생 문제의 해법은 엄마아빠가 직접 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양육자가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부모 모두의 육아휴직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형 육아휴직 장려금을 도입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는 여전히 여성이 주 양육자인 현실에서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엄마아빠 모두 육아휴직 장려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설계했다.

서울형 육아휴직 장려금은 1인당 최대 120만원, 부모가 각자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가구당 최대 240만원을 지원한다. 6개월 이상 육아휴직 사용시 60만원을 받고, 12개월 육아휴직시 60만원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고용보험 가입 후 올해 1월 이후 육아휴직을 사용해 육아휴직급여를 6개월 연속 수급하고,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건강보험료 본인납부금 기준)이며,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서울시 관내에 주민등록이 등재되어 있는 엄마아빠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내달 1일 오픈 예정인 출산·육아 종합 포털 '출산에서 육아까지' 몽땅정보 만능키(https://umppa.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장려금 신청 시 ▲주민등록등본 ▲건강·장기요양보험료 납입확인서 ▲육아휴직급여 결정 통지서 ▲육아휴직 확인서 ▲통장사본 ▲개인정보활용 동의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저출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의 두려움으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며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눈치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 및 육아휴직에 따른 소득감소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형 육아휴직 장려금' 제도를 시작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적극 신청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진 기자(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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