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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9-11 11: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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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히어라 소속사, 학폭 의혹 결국 법적대응 “악의적 편집…거짓말로 기만”
내용

 

입력2023.09.11. 오전 11:26 수정2023.09.11. 오전 11:28

 

배우 김히어라. 사진| 스타투데이 DB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 역을 맡았던 배우 김히어라(34)를 둘러싼 학폭 논란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김히어라 소속사가 결국 의혹을 최초 보도한 매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11일 “오늘 김히어라에 대한 일방적 제보자의 주장을 입증된 사실처럼 다룬 한 매체에 유감을 표하며,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고 관련 없는 주변인까지 고통받게 하는 현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법적 대응에 나서게 된 이유로 “최초 보도매체는 사실과 달리 제보자의 말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보도했음은 물론, 소속사와 아티스트를 배려했다는 말을 더해 ‘괘씸죄’를 적용하는 듯 한 늬앙스를 전하고 보도의 정당성을 합리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김히어라에 대한 의혹 제기로 많은 개인들의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며 “‘다툼만 있어도 일진, 학폭’이라는 연예인에 대한 잣대와 일반화 오류 프레임으로 인해 상관없는 이들까지 카페 회원이라는 이유로 일진, 학폭을 의심받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당 매체는 5월 17일 소속관계자 대동 없이 매체를 방문해 의혹 사실을 소명한 김히어라에게 ‘인정하면 기사 수위를 조절해주겠다. 그러면 김OO 사건 같은 게 되니까 복귀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말로 김히어라를 회유 및 강권했다”며 “김히어라를 압박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사만 실었다는 말과는 달리 단독 보도기사에 제보자들의 말을 실어 ‘담배 심부름’ 의혹을 교묘하게 언급하며 대중의 오해를 사도록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초 제보자들과 김히어라가 오해를 풀었고 이를 매체에 전달했음에도 매체는 의혹을 기사화했다”며 “이 과정에서 뒤늦게 당사가 알게 된 것은 매체가 소속사에 제보가 들어온 상황을 알린 뒤 만남 주선 전 몰래 제보자들을 만나 기사화할 증거를 수집헸고, 제보자들이 오해가 있음을 인지하고 마음을 바꾸려하자 ‘그렇게 되면 기사를 못 낸다’며 거짓말과 거짓된 행동으로 당사를 기만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상지여중에 재학할 당시 ‘빅상지’라는 일진 모임에 가입해 활동했다고 보도했다. 또래 및 후배 학생을 상대로 돈을 갈취하고 폭행과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사례도 덧붙였다.

하지만 김히어라 측은 자신이 빅상지의 일원이었던 것은 인정하면서도 “‘빅상지’는 일진이 아니며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 역시 없다”고 반박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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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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