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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11-02 11: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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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 "우라늄 최대 10만t 매장된 광산 발견"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中, "우라늄 최대 10만t 매장된 광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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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11.02 10:51

 

중국이 최대 10만톤 규모 우라늄이 매장된 광산을 발견했다는 소식이다.

중국 매체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철쥔리 중국 원자력공업 지질국 국장은 지난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국제 천연 우라늄 산업 발전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년 동안의 탐사 끝에 매장량이 1~10만t 규모인 우라늄 광산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천 국장은 광산의 위치를 포함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지난 10년간 발견한 우라늄 광산의 매장량은 중국 전체 매장량의 3분의 1 규모”라며 “천연 우라늄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춘 만큼 원자력 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CCTV는 원자력 발전이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고품질의 저탄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천연 우라늄의 안정적인 공급은 중국 원전을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CCTV는 사실상 중국 정부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관영 매체로 정권 옹호적인 보도를 주로 한다.

중국은 지난 2020년 9월 자국의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정점(탄소 피크)을 찍고, 2060년에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쌍탄(雙炭)’ 계획을 발표한 뒤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및 원전 확충에 공을 들여왔다. 원전이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에너지 발전을 할 수 있는 방안이라 여긴 것이다.

선옌평 중국 원자력공업그룹 부사장은 현재 중국은 원자로 55기를 가동 중이고, 34기를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작년 6월에는 중국 최대 규모인 랴오닝성 훙옌허 원전이 신규 증설한 5, 6호기 가동에 나서면서 원전 총 설비용량이 671만㎾로 늘기도 했다. 이는 중국 최대 수력발전소인 싼샤댐 발전 용량의 29% 수준이다.

중국은 지난해 7월 5581만㎾인 원전 설비용량을 2025년 7000만㎾로 늘리고, 2035년에는 2억㎾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매년 6∼8기의 신규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원전 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고 자주화율이 90%를 넘는다며 탄소 저감 정책에 따라 안전성 높은 원전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한다.

중국 최대 규모인 랴오닝 훙옌허 원전(제공=연합) 
중국 최대 규모인 랴오닝 훙옌허 원전(제공=연합) 

 

나지운 기자(abc@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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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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