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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11-10 12: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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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전자상거래업체, 11.11 광군제 맞아 공격적 저가경쟁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中전자상거래업체, 11.11 광군제 맞아 공격적 저가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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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1.10. 오전 11:12  수정2023.11.10. 오전 11:48

 

저렴한 가격 슬로건으로 내세워

 

[인천=뉴시스] 중국 연례 최대 쇼핑 할인 행사인 광군제(11월 11일)를 앞두고 대형 전자상거래업체들이 공격적인 가격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해 광군제를 앞두고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 해외 직구 물품들이 쌓여있는 모습. 2023.11.10[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연례 최대 쇼핑 할인 행사인 광군제(11월 11일)를 앞두고 대형 전자상거래업체들이 공격적인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10일 중국 신랑왕 등은 티몰/타오바오, 징둥, 핀둬둬 등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시장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판매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광군제는 중국 중산층의 소비력 개선에 힘입어 성장, 미국 최대 쇼핑 이벤트인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를 필적하는 세계 최대 쇼핑 행사이다. 그 매출액 등은 중국 소비 상황을 진단하는 경제지표로 알려졌다.

올해는 위드 코로나 이후 처음 개최되는 행사이자 올해 경영실적을 크게 올릴 수 있는 마지막 이벤트로, 업계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지난해 광군제 행사는 조용히 막을 내렸는데 당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내수 침체를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광군제를 처음 시작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자사 플랫폼 티몰 등에서 광군제 기간 매일매일 저가로 ‘전체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최저 가격’이라는 마케팅 전략을 내세웠다.

티몰 광군제 행사는 지난달 24일에 예약판매가 시작됐고, 본격적인 판매는 10월 31일 20시와 11월 10일 20시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알라바바의 유력 경쟁자인 징둥과 핀둬둬 역시 ‘진짜 저렴한 가격’, ‘매일매일 정말 저렴한 가격’을 올해 행사의 슬로건으로 내놓았다.

다만 분석기업과 전문가들은 이런 저가 경쟁이 소비를 진작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못하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광군제 잠재 고객중 4분의 3 이상이 지출을 줄이거나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1년에는 응답자의 76%가 광군제를 맞아 '신 난다( were excited)'고 응답한 반면 올해는 53%만 신 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콥 쿡 WPIC마케팅+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는 “(광군제와 같은) 쇼핑 이벤트의 매력은 최근 몇 년간 감소됐는데 이는 일년 내내 많은 프로모션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예성 기자(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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