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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11-21 1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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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국, 올해 자동차 수출 500만대 육박…일본 추월 첫 세계 1위 전망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중국, 올해 자동차 수출 500만대 육박…일본 추월 첫 세계 1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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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2023.11.20. 오후 3:37

 

상하이 남항 부두에서 선적 대기 중인 수출 차량. 제일재경 캡처

 

중국의 올해 자동차 수출이 500만 대에 육박,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10월 중국 자동차 수출은 48만8000대로, 전월 대비 9.8% 늘었고, 작년 동월 대비로는 44.2% 증가했다. 올해 1∼10월 누적 수출은 392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9.7% 급증했다. 남은 두 달 동안 10월 수준의 수출량을 유지하면 올해 누적 수출이 490만대에 달하고,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를 중심으로 하반기에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500만 대 달성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중국이 일본을 추월, 역대 처음으로 자동차 수출 1위 국가에 오를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한 214만 대로, 202만 대에 그친 일본을 앞질러 상반기 기준 처음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자동차 수출 증가는 당국이 적극 육성하는 신에너지차가 주도하고 있다. 올해 1∼10월 중국 신에너지차 수출은 99만5000 대로, 전년 동기 대비 99.1% 급증했다.

다만 중국이 금액 기준으로는 여전히 독일과 일본에 이어 3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462억4000만 달러(약 59조7000억원)로, 1위인 독일의 1008억2000만 달러(약 130조1000억원)는 물론 2위인 일본의 556억3000만 달러(약 71조8000억원)와도 큰 격차를 보였다. 중저가 위주의 자동차를 수출하는 중국이 하반기에 금액 면에서 고급 차종 수출에 주력하는 독일과 일본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현욱 기자(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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