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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11-21 11: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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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 BOE, '아이폰15 플러스' 승인 올해 마지막 도전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中 BOE, '아이폰15 플러스' 승인 올해 마지막 도전
내용

입력 2023.11.21 11:13

 

다음달 애플 아이폰15 플러스 OLED 양산 승인 준비
아이폰15 기본형 패널 공급량은 300만~500만대 예상

애플의 '아이폰15 플러스'와 '아이폰15'. 사진=애플 제공

애플의 '아이폰15 플러스'와 '아이폰15'. 사진=애플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중국의 디스플레이 기업 BOE가 다음달 애플의 '아이폰15 플러스'용 패널 양산 승인에 다시 도전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BOE는 올해를 한달여 남겨두고 애플로부터 아이폰15 플러스에 들어갈 OLED 패널 양산 승인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BOE는 지난달부터 '아이폰15' 일반형 모델(6.1인치)에 OLED 공급을 시작했다. BOE는 올해 이 패널을 300만~500만대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BOE는 아이폰15에 이어 올해 아이폰15 플러스(6.7인치) 패널 공급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성공해도 공급량은 극히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다음달 승인을 받은 뒤 내년이 되더라도 BOE의 아이폰15 플러스용 OLED 공급량은 다른 모델에 들어가는 경쟁사의 패널 대비 크게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아이폰15 플러스 생산 목표가 다른 모델 대비 크게 적기 때문이다.

앞서 BOE는 홀디스플레이 가공 과정에서 빛이 새는 문제와 함께 수율 등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BOE가 아이폰15 플러스용 패널은 공급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애플의 '아이폰15'. 사진=애플 제공
BOE가 아이폰15 플러스용 패널 공급에 성공해도 삼성디스플레이가 받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맥스 등 신형 아이폰 전 모델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BOE가 기본형 모델 패널 공급에서 어려움을 겪자 이에 대한 반사이익을 얻었다. 하지만 플러스용 패널은 애플의 수요가 타 모델 대비 크게 적어 반사이익 역시 크지 않았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지난 6~8월 아이폰15 시리즈 패널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91%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아이폰 14 시리즈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84%였다.

디스플레이 업황이 크게 부진한 상황 속에서 올해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이 크게 선방한 배경이 됐다. 증권가에선 올해 4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이 전년 동기와 비슷하거나 뛰어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을 각각 약 9조3000억원, 1조9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9조3100억원, 1조8200억원이었다.

김언한 기자 unhankim@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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