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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11-27 10: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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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관영지,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하루 앞두고 “한일, 대미 자율성 가져야”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中관영지,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하루 앞두고 “한일, 대미 자율성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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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1.26. 오후 1:49

 

게티이미지 뱅크

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하루 앞두고 중국 관영매체가 미국과 안보 공조를 강화 중인 한국과 일본을 향해 미국에 대한 ‘전략적 자율성’ 확보를 강조하고 나섰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글로벌타임스는 25일 논평에서 "(1999년 시작된) 중·일·한 협력 메커니즘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고, 전망도 밝으며, 예기치 못한 상황 때문에 협력을 폐기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면서 "3국 협력의 이점은 적대감으로 인한 잠재적 손실을 뛰어넘는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그러나 "동아시아에 외부 세력, 즉 미국 요인의 개입이 크게 늘면서 3국 관계에 먹구름을 드리웠다"며 "동아시아 외부 국가인 미국의 강한 관여는 중일한 3국의 협력 메커니즘을 변화시키고, 간섭하고, 심지어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집권한 뒤 추구된 친미·친일 정책은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중국 봉쇄 전선의 양대 축이 되는 패턴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과 일본이 각자의 국익 관점에서 중일한 협력 메커니즘을 재개하고 발전시킨다면 미국은 간섭할 권리가 없다"며 "‘윈윈윈’ 관계를 달성하려면 중·일·한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고, 특히 일본과 한국이 더 전략적 자율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6일 열리는 3국 외교장관 회의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주재하고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참석한다.

 

김석 기자(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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