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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이태원 참사" 첫 통보 88분 뒤 재난문자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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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태원 참사' 첫 통보 88분 뒤 재난문자 발송

입력2022.11.06. 오후 6:15   수정2022.11.06. 오후 6:29

 

기사내용 요약

서울종합방재센터, 사고 당일 10시28분 서울시에 통보
서울시 "행안부 지시에 오후 11시27분 조치사항 등 보고"
"당일 상황 고려해 서울시에서 우선 재난문자 발송한 것"

[서울=뉴시스] 전재훈 기자 = 지난달 31일 국민안전재난포털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지난 29~30일 오전 사이 서울시는 7차례, 용산구는 2차례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사진=재난문자 캡쳐) 2022.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오후 10시28분 사고 사실을 처음 통보받은 뒤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기까지 1시간28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현장 상황 관리를 지시한 오후 10시53분을 기준으로도 약 1시간이 지난 뒤에서야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 따르면 서울시 재난통합상황실은 참사 당일 오후 10시28분 소방청으로부터 사고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는 당일 오후 10시15분 참사가 발생한 지 13분 만이다. 이후 소방당국의 1단계 긴급문자를 받은 행정안전부는 오후 10시53분 서울시에 현장 상황 관리를 철저히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참사 발생 38분 뒤다.

행안부 지시를 받은 서울시는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의 상황전파메시지를 통해 오후 11시27분 행안부에 응급 조치사항과 동원사항 등을 파악해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첫 통보 이후 59분, 지시를 받은 지 34분 만에 행안부에 관련 조치 사항을 보고한 것이다.

이후 29분 뒤인 오후 11시56분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 긴급사고로 현재 교통통제 중. 차량 우회 바랍니다"라는 긴급재난문자를 처음으로 보냈다. 사고 통보 이후 88분, 행안부의 상황관리 지시 이후 63분 만이다.

서울시는 긴급재난문자 발송까지 88분이 소요된 것과 관련해 "서울시 등 17개 시도는 2개 이상 자치구에 재난 발생 우려가 있거나 재난이 발생한 때 재난문자를 발송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당일 상황을 고려해 서울시에서 우선 재난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그 사이 유럽을 순방 중이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후 11시20분께 네덜란드 로테르담(현지시간 오후 4시20분)에서 정책특보로부터 참사와 관련한 첫 보고를 받았다. 특보는 오후 11시16분 소방당국의 '구조대응 2단계 발령' 문자 보고를 받았고, 오 시장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서울시에 사고 사실이 통보된 이후 52분 만에 보고가 이뤄진 셈이다.

오 시장은 11시23분부터 행정 1·2부시장, 소방재난본부장과 연이어 통화한 뒤 약 10분 만인 11시30분 귀국을 결정했다.

용산구는 참사 당일 오후 10시29분 소방청에서 사고 상황을 통보받았다. 이후 자정을 넘긴 0시11분에서야 '이태원역 해밀톤호텔 일대 사고 발생으로 인해 통제 중'이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사고를 통보받은 시각을 기준으로 1시간42분이 지난 시점이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달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해 30일 새벽 의료진들이 부상자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2022.11.06. bluesoda@newsis.com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참사 당일 오후 10시51분 사고 사실을 처음 인지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구청 상황실에 사고 통보가 이뤄진 지 22분 만이다. 다만 박 구청장은 구청 직원이 아닌 지역 주민으로부터 문자를 받고 오후 10시59분에 사고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아 기자(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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