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젠호 해상시험 임박 관측 제기

[상하이=신화/뉴시스] 최근 중국의 세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호가 곧 해상시험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국방부가 “아직 계류 테스트 중”이라고 확인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17일 상하이 인근 장난 조선소에서 푸젠호의 진수식이 열리는 모습. 2023.12.0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최근 중국의 세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호가 곧 해상시험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국방부가 “아직 계류 테스트 중”이라고 확인했다.

1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우첸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푸젠호 관련 질문에 “푸젠호는 현재 계류 테스트 중이며, 계획에 따라 후속 건조 계획을 안정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푸젠호는 지난해 9월부터 계류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푸젠호가 부두에서 수십ｍ 이동한 모습이 포착돼 해상시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8일 위성 사진을 분석해 푸젠호가 지난 19일 정박해 있는 상하이 장난조선소 부두에서 약 27ｍ 이동했다가 이틀 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세 번째 항모인 푸젠호는 지난 6월17일 상하이 인근 장난조선소에서 진수했다.

푸젠호는 중국 첫 항모 랴오닝호, 두 번째 항모 산둥호와 동일하게 재래식 항모이지만, 함재기 이착륙을 위한 캐터펄트가 최초 탑재된다.

캐터펄트는 항공모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장치다. 캐터펄트를 이용하면 함재기 출격 회수를 기존 스키점프 방식에 비해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