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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12-05 11: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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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 대학 식당서 '소스통에 빠진 쥐' 발견…"도대체 몇 번째냐"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中 대학 식당서 '소스통에 빠진 쥐' 발견…"도대체 몇 번째냐"
내용

입력2023.12.04. 오후 8:32  수정2023.12.04. 오후 8:40

 

중국 공안 당국 조사 착수
소변 맥주·철심 고기 등 식품 위생 논란

 

중국에서 제조된 음식에서 연이어 위생 문제가 불거지는 가운데, 중국에 위치한 대학 식당 소스 통에서 쥐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장쑤성 양저우에 위치한 대학 식당에서 촬영된 사진. 소스통에 쥐가 빠져 있는 것이 보인다. [사진=SNS 갈무리]

4일 주요 언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양저우의 한 직업기술대학교 식당에서 소스 통에 쥐가 빠져 있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대학 측은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중국에서 식품 위생 논란이 잇따라 발생하자 장쑤성 교육청도 즉각 공안 당국과 함께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 음식 못 먹겠다", "이게 도대체 몇 번째냐", "소스 통이 반쯤 비어있는 것을 보니 어느 정도 배식이 끝난 이후에 발견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중국 식품업계는 연이어 터진 위생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 있는 칭다오 맥주 제3공장에서 작업자가 원료(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모습이 찍혀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논란으로 업체는 시가총액 67억 위안(약 1조2000억원)이 증발하는 피해를 보았다.

또 지난 26일에는 중국 동부 안후이성의 한 정육점에서 양고기를 입으로 손질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됐다. 영상 속 남성은 양 갈비뼈를 도구 대신 자신의 입을 사용해 물어뜯는 방식으로 살과 뼈를 발라냈다.

지난달에는 중국 상하이 명문 대학인 자오퉁 대학의 학생 식당에서 약 1.5㎝ 길이의 두꺼운 철심이 나와 논란이 되는 등 식품 위생과 관련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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