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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왕이, 美블링컨과 통화…中 "이-팔 '두 국가 방안' 모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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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中왕이, 美블링컨과 통화…中 "이-팔 '두 국가 방안' 모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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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2.06. 오후 6:02  수정2023.12.06. 오후 9:50

 

양국 외교수장, 전화 통화해 팔레스타인 문제 의견 교환
中 "대만 문제, 내정간섭이나 '대만 독립' 지원해선 안돼"

 

[워싱턴=AP/뉴시스]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사진 왼쪽)이 6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두 국가 방안' 이행 등에 공감을 표했다. 사진은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각) 미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블링컨 장관을 만나 발언하는 왕 부장. 2023.12.6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6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두 국가 방안' 이행 등에 공감을 표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블링컨 장관과 통화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중동 정세에 대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왕 부장은 "현재 최우선 과제는 가능한 한 빨리 전쟁을 멈추는 것"이라며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에서 강대국은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고 객관성과 이성을 보이면서 사태를 완화하고 더 큰 규모의 인도주의적 재앙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자지구의 현재 위기에 대한 어떠한 해결책도 '두 국가 방안'과 분리될 수 없다"며 "팔레스타인의 미래에 관한 모든 조치는 팔레스타인 인민의 의지를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팔레스타인의 주권과 자결권 존중이 핵심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블링컨 장관은 최근 중동 방문과 상황 전개에 대한 미국 측의 견해를 소개하고 '두 국가 방안'이 이행돼야 한다는 데 찬성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이날 왕 부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과 관련해 "미래 지향적인 '샌프란시스코 비전'을 정의하는 이정표였다"면서 양국 정상이 합의내용을 지키면서 관개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말 별세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에 대해 "키신저 전 장관은 줄곧 중국과 미국이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발전하며 국제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면서 "미국은 대만 문제가 중국에 갖는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해야 하며 그의 외교적 유산은 미래 세대가 계승하고 발전시킬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만 문제에 대해 미국이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거나 '대만 독립' 세력을 지원하거나 용납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왕 부장이 주(駐)중국 미국대사관을 찾아 키신저 전 장관을 조문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박정규 기자(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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