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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10-12 09: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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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늦잠 잤습니다”에 격분…8분 지각 ‘고3 뺨’ 때린 교사,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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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0.11. 오후 1:56  수정2023.10.11. 오후 2:23

 

목에 남은 폭행 흔적.[사진 제공 = 연합뉴스]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각했다는 이유로 담임교사가 학생의 목을 조르고 뺨을 때린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8월 22일 대전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고3 담임교사 A씨가 학생 B군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했다.

등교 시간보다 8분가량 늦게 교실에 도착한 B군에게 A씨가 지각 사유를 묻자 B군이 ‘늦잠 잤습니다’라고 대답한 뒤 벌어진 일이다.

이어 복도로 나간 B군이 A씨에게 “늦잠 잤습니다, 이 여섯 글자가 뭐가 잘못됐냐”고 따지자 A씨는 B군의 뺨을 두 대 때렸다.

이를 목격한 일부 학생들이 교장실에 상황을 알렸다. 복도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당시 폭행 상황이 그대로 담겼다.

뺨이 부어오르고 목에 상처가 난 B군은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았다.

학교는 A교사에 대해 교육청과 경찰에 각각 학교폭력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학교 측은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 조치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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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