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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12-08 11: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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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 신용등급 전망 하향 무디스…재택근무 권고, 왜?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中 신용등급 전망 하향 무디스…재택근무 권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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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12-08 09:57

 

연합뉴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최근 중국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한단계 하향한다고 발표하기 전 중국내 지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계 컨설팅 기업들이 올해들어 잇따라 중국 당국으로부터 단속을 당한 사례가 있는 만큼 중국에 불리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직원들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 무디스가 베이징과 상하이 지사의 비 행정부서의 직원에게 되도록 출근하지 말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무디스의 한 직원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무디스가 중국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내린다고 발표한 뒤 중국 정부가 무디스 중국 내 지사를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해서 이같이 권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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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는 재택근무 권고 여부에 대해 "평가 과정의 신뢰성과 진실성을 유지한다는 약속은 가장 중요하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앟았다.

무디스는 지난 5일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와 점차 낮아지는 경제성장률, 부동산 시장의 오랜 침체 등을 이유로 중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고 이에 중국 재정부는 "불안정한 세계 경제 회복과 약화하는 모멘텀 속에서도 중국의 거시경제는 올해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질적 발전이 꾸준하게 진전됐다"고 반박에 나섰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3월 미국 기업실사업체 민츠그룹의 베이징 사무실을 기습 단속해 중국인 직원 5명을 구금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승인 없이 대외 관련 통계조사를 했다는 혐의로 벌금 150만 달러를 부과했다.

또, 미국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도 지난 4월 상하이 사무소 직원이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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