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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2-11-08 12: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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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심야택시" 늘린다..45년 만에 개인택시 부제 전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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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심야택시' 늘린다..45년 만에 개인택시 부제 전면 해제

입력2022.11.08. 오전 10:00   수정2022.11.08. 오전 10:01

 

[연말연시 심야 승차난 종합대책-올빼미 버스 운행도 대폭 확대]
 

서울시가 3일에 하루꼴로 무조건 쉬도록 했던 개인택시 부제(3부제)를 45년 만에 해제한다.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해 택시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려는 조치다. 연말 심야시간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심야버스인 '올빼미 버스' 노선을 늘리고 강남 등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막차시간도 연장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연말·연시 심야 승차난 종합대책을 8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COVID-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연말을 앞두고 심야 택시 및 대중교통 수송력 공급 확대에 중점을 뒀다.

우선 심야시간 이동 수요를 위한 택시 공급을 늘린다. 개인택시 부제를 오는 10일부터 전면 해제한다. 개인택시 부제 전면해제는 1978년 3부제 도입 이후 45년 만이다. 개인택시의 영업 자율권을 확대해 심야시간대 추가적인 택시 운행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시 관계자는 "부제 해제 후 미운행 차량 행정처분, 목·금요일 야간조 집중 투입을 독려할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 후 부제 해제 유지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법인택시는 현재 운행인력에서 야간조의 비중을 높이고 신규 취업 기사에 대한 인센티브 등 기사 유입을 적극 도모한다. 이를 통해 개인택시는 5000대, 법인택시는 2000대 정도가 추가 공급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다음 달 1일부터 택시 심야할증 탄력요금제도 시행한다. 현재 밤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인 심야할증 시간이 밤 10시로 앞당겨지고, 기존 20%로 고정돼 있던 심야 할증료율도 승객이 많은 밤 11시부터 오전 2시에는 할증률이 20%에서 40%로 올라간다. 여기에 기존 강남역, 홍대입구, 종각 등 3개소에서 운영한 심야승차지원단을 수서역, 서울역 등 승차난이 심한 지역 11개소로 확대한다.

/사진제공=서울시올빼미 버스 운행도 늘린다. 다음 달 1일부터 올빼미 버스 3개 노선 연장을 포함해 총 37대를 증차한다. 연장 노선은 △N73(송파차고지~잠실역~을지로입구역~홍대입구역~구산동) △N34(강동차고지~천호역~강남역~혜화역~정릉동) △N72(은평차고지~신촌역~이태원역~청량리역~중랑차고지)이다. 배차간격은 노선별로 약 30분~35분이다.

또 다음 달 15일부터 31일까지 한시적으로 강남, 홍익대, 영등포 등 서울시내 유동인구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88개(노선 2364대)에 대해 막차시간을 다음날 오전 1시(정류소 출발 기준)로 연장한다. 막차가 연장운행되는 주요 지점은 △홍대입구 △강남역 △종로2가 △영등포 △신촌 △역삼 △여의도 △건대입구 △서울역 △명동 △구로역 등 총 11개소다.

승차거부, 승객 골라태우기도 단속한다.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승차거부, 예약 등 표시위반 등 불법영업 택시를 매주 목~토요일 홍대입구, 강남역 등 주요 민원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단속반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택시 보호격벽 설치 지원 확대, 긴급 경보체계 구축 등 택시 안전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택시 기사들이 심야에도 안심하고 택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백호 시 도시교통실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심야 승차난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수송력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선택권을 확대해 시민들의 심야 이동 편의를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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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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