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의 전기차 선두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헝가리에 전기차 공장을 세우는 방안에 대해 현지 정부와 최종협상에 들어갔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보도했다.
 

BYD의 전기차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관련 계획에 밝은 소식통 3명은 BYD가 수십억 유로(1유로는 약 1천430원)를 들여 헝가리 남부 세게드에서 전기차와 배터리를 제조하려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헝가리에서 이미 전기버스 공장을 가동 중인 BYD는 2030년까지 유럽 전기차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규모 투자에 따라 세게드 인근 남부 지역에서 고용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르반 총리는 지난달 중국 선전 BYD 본사를 찾아 왕촨푸 회장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