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지난달 규모 6.2의 강진으로 1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중국 간쑤성에서 또다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1일(현지시간)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7분(현지시간)쯤 중국 서북부 간쑤성 바이인시 핑촨구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74도, 동경 105.00도, 지진 발생 깊이는 10㎞로 파악됐다.
당국은 진앙 부근에서 강한 진동이 감지됐지만, 아직 별도의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8일 간쑤성 지스산현에서 규모 6.2 강진이 발생해 100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간쑤성 113명을 포함해 총 사망자는 148명으로 집계됐으며 부상자는 간쑤성에서 782명이, 칭하이성에서 198명이 각각 나와 980명에 달했다. 실종자는 16명이다.
지스산현에선 같은 달 21일에도 규모 4.1의 지진이 일었다.
당국은 이날 발생한 지진은 지난달 강진과는 무관한 지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