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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4-01-03 10: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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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 게임 규제안 담당 국장 잘렸다는데..' 게임주, 애매한 반등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中 게임 규제안 담당 국장 잘렸다는데..' 게임주, 애매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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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01.03 10:22

 

 

 

중국 온라인 게임 규제안을 주도했던 담당 국장이 교체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노출도가 높았던 게임주 일부가 반등세를 타고 있다. 다만 규제안의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전체적인 반등세는 확연하지 않은 편이다.  

3일 오전 10시 8분 현재 크래프톤은 0.77% 오른 19만7300원으로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위메이드는 4.75% 오른 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액토즈소프트는 861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3.26% 떨어져 있고, 컴투스홀딩스는 1.2% 하락한 3만7100원을 기록중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전일 7.73% 하락에 이어 이날도 4.47%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22일 중국 당국의 온라인 게임 규제 초안 발표로 주가가 사색이 됐던 대표적인 게임업체들이다. 

당시 초안은 온라인 게임은 매일 등록, 매번 충전, 연속 충전 등 이벤트를 통한 장려책 시행할 수 없으며, 가상 도구를 높은 가격에 매매하거나 경매하는 거래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온라인게임은 충전한도를 설정하고, 서비스 제공 시 비합리적 소비 행동에 대한 팝업 경고도 제공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과도한 사용과 보상제도에 대한 규제 조치를 골자로 한다.  

 

그런 가운데 지난 2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중앙선전부 출판국 국장인 펑스신이 해임되고 후임으로 쑨더리 국장이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게임 규제안이 과도했다는 중국 정부의 판단이 깔려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테크엠 보도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출판국 리더십 교체의 원인은 게임 규제안 발표로 인해 민간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중국 내에서 규제안 발표 이후 5일만에 여론을 더 들여다 보겠다는 언급이 나온 바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올 상반기까지 의견을 수렴한 이후 최종 규제안을 확정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일정의 변화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내용은 초안보다는 규제 강도가 후퇴하는 선에서 결정되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eurio@smar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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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