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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4-01-12 12: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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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총통 선거 D-1…미국, 중국의 선거 개입 재차 경고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총통 선거 D-1…미국, 중국의 선거 개입 재차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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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1.12. 오전 9:47  수정2024.01.12. 오전 11:32

 

美국무부 부대변인 "선거 개입이나 악의적 영향 반대"

[워싱턴=뉴시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이미 외부세력의 대만 선거 간섭이나 악의적 영향력 행사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언급했다. 파텔 부대변인의 자료 사진. 2024,01.12 *재판매 및 DB금지[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 총통 선거를 하루 앞두고 미국이 중국을 향해 대만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고 재차 경고했다. 

12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미국시간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은 이미 외부세력의 대만 선거 간섭이나 악의적 영향력 행사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언급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또 “우리는 대만의 민주화 프로세스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서 “대만 유권자들은 외부의 간섭을 받지 않는 상황에서 차기 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미국시간 10일) 조 바이든 행정부 익명의 고위당국자는 “이번 (대만) 선거는 정상적이며 일상적인 민주주의 절차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주목한다"면서 중국의 선거 개입을 강력 경고한 바 있다.

고위당국자는 "중국이 추가적인 군사적 압박이나 강압으로 대응하기로 한다면 (중국은) '도발자(provocateur)'가 될 것"이라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교란이 발생하면 세계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대만 외교부도 “우리는 곧 민주주의 전환이후 8번째 총통 선거를 진행하게 된다”면서 “중국 정부는 국제사회 반감과 대만 국민의 감정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채 이번 선거는 이른바 ‘전쟁과 평화의 선택’이 주장하며 위협과 억압을 감행한다”고 비난했다.

대만 외교부는 또 “중국의 선거개입 행보는 양안관계, 지역의 긴장을 유발하는 화근이며 이는 대만해와 지역의 평화, 안정, 번영에 불리하며 지역과 다른 국가 이익과 기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13일에는 대만 총통 선거와 정원이 113석인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문예성 기자(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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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