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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11-17 1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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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조 탈퇴 강요 의혹' SPC 자회사 임원 구속심사
내용

입력2023.11.17. 오전 10:33

 

PB파트너즈 전무·상무보 영장실질심사

 

[서울=뉴시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PB파트너즈 정모 전무와 정모 상무보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사진은 서울중앙지법. 2023.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의 노조 탈퇴를 종용했다는 혐의를 받는 SPC 그룹 자회사 임원들이 구속 심사를 받는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PB파트너즈 정모 전무와 정모 상무보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10시께 법원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정 전무는 민주노총 노조원 명단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식품노련 PB파트너즈 노동조합과 전국 사업부로 넘긴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를 포함한 PB파트너즈 측의 부당노동행위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SPC 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채용과 양성 등을 담당하는 업체다.

검찰은 이 사건으로 지난달 12일 SPC 본사와 PB파트너즈 본사, PB파트너즈 임원 정모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같은 달 30일 SPC 본사 서버실과 허영인 회장, 백모 전무, 김모 전 부사장 등 임원들의 사무실에서도 압수수색으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 중 현재까지 정씨가 피의자 신분, 백 전무와 김 전 부사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앞서 고용부 성남지청은 황재복 PB파트너즈 대표이사와 전·현직 임원 4명, 사업부장 6명, 중간관리자 17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30여명의 관계자를 관련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선 기자(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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