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 중국의 최신 뉴스를 전합니다.
중국소식2024-01-23 10:27:17
0 1 0
[사회] 알리·테무 인기끌자…中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 440조 넘어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알리·테무 인기끌자…中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 440조 넘어
내용

입력2024.01.22. 오후 5:20  수정2024.01.22. 오후 5:21

 

中 플랫폼 기업 선전 속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 1.83조
"더 나은 환경 조성할 것…신규 정책 등으로 국제 경쟁력 강화"

22일 인천공항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관세 주무관들이 해외직구 물품들을 검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지난해 중국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출입 규모가 무려 442조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가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 촉진을 통해 침체된 중국 경제 부양에 힘을 쏟을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중국 해관총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출입 총액은 전년 대비 15.6% 증가한 2조3800억위안(약 442조5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출은 1조8300억위안으로 19.6% 증가했고, 수입은 5483억위안으로 3.9% 늘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수출 증가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인민일보는 "국경을 넘어선 전자상거래의 빠른 발전은 국내 소비자의 다양한 개인화 요구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중국 제품이 세계에 도달할 수 있게 기여하고 대외 무역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것도 국경 간 전자상거래 거래액 증가를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정부도 정책적으로 지원했다. 

지난해 중국 국무원은 '대외무역의 안정적인 규모와 우수한 구조 촉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국경간 전자상거래의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적 발전 촉진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관련 부서는 통관, 세금, 외환 등과 관련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거나 국경 간 전자상거래 종합 시범구 지역 등의 조치를 내놨다. 

대표적으로 광저우 세관은 기엽의 수요에 따라 동일한 소비자의 다양한 유형의 전자상거래 상품을 하나로 통합해 출국 통관 절차를 거치도록 해 24시간 원활한 통관이 가능하게 했다. 이 결과 지난해 광저우 바이윈 공항 세관에서 처리한 물량은 전년 대비 51.8% 증가한 3억4600만개에 달했다. 

저장성 항저우에서 여행용품 회사를 운영하는 뤼창씨는 현지 언론에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제 때 외국 소비자의 사용 피드백을 수집해 제품을 최적화 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 가방의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2000만위안 이상"이라고 전했다. 

중국도 자국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선다. 

주쓰바오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부연구원은 "글로벌 무역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무역이 부진한 상황에서 국경 간 전자상거래는 유연한 공급망에 의존해 글로벌 소비자에게 보다 가치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글로벌 무역 성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말헀다. 

주쓰바오 부연구원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지역 간 협력을 통해 국경 간 전자상거래 발전을 위한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미 발표한 관련 대외 무역 안정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새로운 상황에 대응해 신규 정책 및 도입을 적시에 촉진해 중국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그동안 단점으로 꼽혀왔던 반품 문제도 조속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제 외국 소비자들은 중국 해외 직구 플랫폼을 통해 의류, 잡화 등 패스트패션군의 제품을 주로 소비하고 있다.

난징 세관 산하의 쑤저우 세관 관계자는 "감독 시스템을 최적화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채널을 구축하고 국경 간 전자상거래 상품의 반품을 실현해 새로운 활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지 특파원 (ejjung@news1.kr)

원문
출처
스크랩 0
편집인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