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식 한국의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소식2022-11-10 12:40:20
0 1 0
[사회] "지옥철" 9호선 과밀 줄인다…2024년 초까지 48칸 추가
내용

'지옥철' 9호선 과밀 줄인다…2024년 초까지 48칸 추가

입력2022.11.10. 오전 11:16

 

김포공항역 등 주요 역사에 안전요원 39명 집중 배치
 

9호선 급행열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6년 8월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가양역에서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2016.8.31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2024년 초까지 전동차 48칸을 추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2분기 기준 출근 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의 혼잡도는 평균 155.6%로 일반열차(95.1%)의 1.6배 수준이다. 혼잡도는 지하철 한 칸의 정원을 160명으로 보고 160명이 탔을 때 100%로 계산한다. 이 기준으로 보면 출근 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는 한 칸에 약 249명이 타는 셈이다.

9호선 열차는 처음에 4칸이었으나, 2015년 3월 2단계 구간을 개통한 뒤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2017년 12월부터 6칸 열차를 투입했고 2019년 11월 모든 열차를 6칸으로 바꿨다.

이에 더해 코로나19로 지하철 이용이 줄면서 급행열차는 150%, 일반열차는 86%로 평균 혼잡도가 낮아졌으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경기도로 노선이 연장되면서 다시 혼잡도가 심해지는 추세다.

이에 시는 전동차 48칸을 새로 제작해 2024년 초까지 추가 투입하고 급행열차 혼잡도를 평균 150%에서 120%로 낮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하철 혼잡도 (CG)
[연합뉴스TV 제공]


앞서 시는 2020년 12월 전동차 제작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3월부터 제작에 들어간 1호 차가 내년 3월 완성돼 나온다. 나머지 차량도 내년 말까지 모두 입고될 예정이다. 이후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운행에 투입된다.

9호선은 현재 6칸 차량이 45편성으로 운행 중인데, 한 편성의 전동차 칸수를 늘리려면 기존 6칸을 기준으로 건설된 기계 설비와 신호시스템을 개량하고 유치선을 확장하는 공사가 필요해 2032년에나 준공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편성당 칸수를 늘려 8칸으로 운영하면 앞차와의 간격이 줄면서 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는 등 안전성에 관한 검토가 더 필요해 우선 6칸 열차를 증편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9호선 중에서도 혼잡도가 특히 높은 주요 역사에는 출근 시간대 역무원, 안전요원 등 인력 39명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게 한다.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김포공항, 염창, 당산, 여의도, 노량진, 고속터미널역이 대상이다.

또 혼잡도가 높은 열차 칸의 위치 등을 알려주는 안내문을 부착·게시하고, 승차 지점 바닥에는 네 줄 서기 스티커를 명확하게 붙이기로 했다. 무리한 승차 금지를 위한 안내방송도 강화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9호선의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도 탑승 시 안전요원의 안내에 협조하고 안전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질서를 지켜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un@yna.co.kr
 

고은지(eun@yna.co.kr)

 

 

[오늘의 주요 한국 뉴스]

대통령실 "MBC, 전용기 탑승 불허"…MBC "대체 항공 수단으로 간다" 

"경찰 못 믿겠다는 건가" 정진석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비판 

'李 최측근' 압수수색에 與 "'이재명 살리기' 그만"…野 "국면 전환용 정치쇼" 

 

대통령실, 野 국조요구서 제출에 “슬픔을 정치에 활용 안돼” 

文 "풍산개 양육비 모두 부담…내가 입양할 수 있다면 대환영" 

[여론조사]① “윤 대통령 못 한다 64.9%, 잘 한다 30.1%”…취임6개월 국정평가 

 

금융위원장 “내달부터 15억 초과 아파트 주담대 허용”

단기자금시장 경색으로 장단기 금리·크레딧 스프레드 상승 

2030년 수소상용차 3만대, 액화수소충전소 70개 보급 

 

서울·과천·성남·하남·광명 빼고…규제지역 대거 해제 [종합]

새마을금고서 16년간 고객 돈 129억원 빼돌린 직원 2명 구속

서울 확진 수험생 500여명…확진자 위해 별도시험장 22개 마련

 

'지옥철' 9호선 과밀 줄인다…2024년 초까지 48칸 추가

중대본, 이태원 참사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10일부터 운영 

벤츠 코리아, AMG 첫 고성능 순수전기차 출시…제로백 3.8초 

 

하이브(HYBE), '팬 시선 이상의 최고=한계없는 성장' 

제페토에 뜬 'K-트래블 헌터'..글로벌 Z세대 잡는다

"전기차 그 이상의 시작"…최초 전기 SUV '볼보 EX90' 공개 

 

현대차·기아, 카카오모빌리티와 강남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 확대 

게임 마케팅 플랫폼까지 손뻗는 틱톡, 지스타2022 참가 

“전화번호 입력하지 마세요"…씨티은행 사칭한 피싱 주의보 

스크랩 0
편집인2024-09-18
편집인2024-09-18
편집인2024-09-18
편집인202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