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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4-02-02 11: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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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애 있는데 나랑 살려고?" 불륜녀 말에 15층서 자식 던진 친부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애 있는데 나랑 살려고?" 불륜녀 말에 15층서 자식 던진 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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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2.02. 오전 11:21

 

불륜녀와 새 가정을 꾸리기 위해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어린 두 자녀를 살해한 중국인 남성의 사건이 알려졌다.
 

불륜녀와 새 가정을 꾸리기 위해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어린 두 자녀를 살해한 중국인 남성의 사건이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지난 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고층 아파트에서 아이들을 던져 살해한 아버지 장 씨와 그의 여자 친구 예 씨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장 씨는 전 부인과 이혼을 진행하기 전부터 새 여자친구인 예 씨와 불륜 관계였다. 장 씨는 예 씨에게 자신이 아이를 둔 유부남이라는 것을 숨겼다가 들통나자 전처와 이혼 후 새 가정을 꾸리려 했다.

이에 예 씨는 장 씨에게 "두 자녀는 우리가 같이 사는 데 있어서 장애물이자 앞으로의 함께하는 삶에 대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어린아이들을 살해하라고 강요했고, 그렇지 않으면 헤어지겠다는 협박을 했다.
 

불륜녀와 새 가정을 꾸리기 위해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어린 두 자녀를 살해한 중국인 남성의 사건이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결국 장 씨는 지난 2020년 11월 중국 남서부 충칭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2살 딸과 1살 아들을 창밖으로 던져 살해했다.

아이들의 사망 직후 장 씨는 오열하며 사고가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이들은 약 1년 뒤인 2021년 12월 중국 최고인민법원으로부터 사형이 확정됐고, 2년여 만에 형이 집행됐다. 차이나데일리는 법원이 사형을 선고한 장 씨와 그의 여자친구 예 씨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들의 처형 소식은 이날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 수억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됐다.
 

신수정 기자 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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