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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4-02-23 1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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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 '판다외교' 재개…美 샌디에이고에 한쌍 보낸다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中 '판다외교' 재개…美 샌디에이고에 한쌍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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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2.23. 오전 10:23

 

연합뉴스
내년에도 미국내에서 판다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중국은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을 새로 보내며 '판다 외교'를 재개할 예정이다.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22일 SNS 공식 계정을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 동물원·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과 새로운 판다 국제 보호 협력에 합의했고, 미국 워싱턴 국립 동물원·오스트리아 티어가르텐 동물원과는 새로운 협력에 관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력 기간 양측은 정기적인 건강 모니터링·평가와 현지 검사·평가를 강화하고, 해외 판다의 상황을 지속해서 공포하며, 판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또 "미국,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은 가장 먼저 중국과 판다 국제 보호 협력을 한 국가로 양호한 협력 관계를 만들었다"며 "중국과 외국의 민심이 서로 통하게 했고 민간 우호를 촉진했다"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 동물원 관계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승인이 떨어지면 이르면 올해 초여름 판다 수컷과 암컷이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 측이 샌디에이고 동물원을 시작으로 판다 협력을 재개하겠다는 엄청난 열의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지난 1972년 판다 한 쌍이 미국에 대여된 이후 한때 미국내 판다 수는 15마리까지 불어났지만 미·중 관계 악화 영향으로 그 수가 점차 줄어들었다. 현재는 애틀랜타 동물원에 4마리만 남았는데 이마저도 올해말 임대 계약기간이 끝나면 내년부터는 미국에서 판다를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이후 판다 외교 재개 조짐이 감지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당시 미국 기업 기업인과의 만찬 자리에서 "판다 보전을 위해 미국과 계속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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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