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 중국의 최신 뉴스를 전합니다.
중국소식2024-02-26 14:05:35
0 1 0
[사회] 샤오미도 AI폰… 갤럭시S24에 도전장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샤오미도 AI폰… 갤럭시S24에 도전장
내용

입력2024.02.26. 오전 11:55

 



■ ‘MWC 2024’ 오늘 개막

최고 216만원 ‘샤오미14’ 출시

獨 라이카와 ‘카메라렌즈’ 협업

AI 사진검색·전기차 연동 가능

‘아너’ 시선 추적 AI 기능 탑재

삼성 ‘갤럭시 링’ 실물 첫 공개


바르셀로나=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을 하루 앞두고 중국 샤오미와 아너(화웨이 분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을 현지에서 전격 발표했다. 두 회사의 스마트폰 출고가(최저가 기준)는 삼성전자의 세계 첫 온디바이스(내장형) 스마트폰 ‘갤럭시S24’보다 수십만 원 이상 비싸다. 중저가 브랜드 이미지를 벗고 삼성전자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관련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샤오미14’ 시리즈를 전 세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독일 명품 카메라 업체 라이카와 손잡고 만든 카메라 기능을 “전설적인 렌즈(Lens to Legend)”라며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AI 기능을 활용해 검색어만으로 사진을 찾는 ‘AI 사진 검색’ 기능을 비롯해 실시간 음성 번역과 회의 기록을 새롭게 선보였다. 최고가는 1499유로(약 216만 원)다. 샤오미는 전기차 ‘SU7’ 등과 연동하겠다고 밝혔다. 윌리엄 루 샤오미 사장은 “전 세계에 혁신을 일으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샤오미(12.5%)는 지난해 스마트폰 세계 출하량에서 애플(20.1%)과 삼성전자(19.4%)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홍콩 언론매체 BNN은 “애플과 삼성 등이 지배하는 프리미엄 시장에 본격 도전하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너도 ‘매직 6 프로’ 스마트폰을 세계 시장에 내놨다. 사용자가 화면을 보기만 해도 원격으로 자동차 문을 열고 움직일 수도 있는 시선 추적 AI 기능을 갖추고 있다. 중국 내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17.3%, 아너가 17.1%다. 화웨이는 최대 규모 전시관을 차리고 5.5G(5G 어드밴스드) 구축 사례와 메이트 60 스마트폰 등을 공개한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실시간 대면 및 비대면 통역 등 세계 AI폰 시대를 연 갤럭시S24의 기능 우위를 전면에 부각하는 한편, 건강 관리를 돕는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 실물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를 주제로 개막하는 이번 MWC에는 200여 개국에서 24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KT,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물론 기술력을 인정받은 각 분야 유망 스타트업까지 모두 165개 사가 참가한다. ‘AI의 아버지’ 또는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CEO가 ‘우리의 AI 미래’ 주제의 기조연설을 한다.

이예린 기자(yrl@munhwa.com)

원문
출처
스크랩 0
편집인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