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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12-11 15: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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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약 혐의’ 지드래곤 불송치 종결될 듯… “수사 마무리”
내용

입력2023.12.11. 오후 2:07  수정2023.12.11. 오후 2:32

 

국수본부장 “이선균 관련 수사는 계속 진행”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지난달 6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마치고 나와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의 마약 투약 의혹 관련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결국 불송치 처분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드래곤과 관련해서는 객관적인 검증을 했고 참고인 6명 정도를 조사해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조만간 신속히 종결해 결과를 브리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여성 실장 A씨(29·수감 중)의 진술을 토대로 권씨가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권씨는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도 연이어 마약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외에 추가적인 정황 증거도 없는 상태다.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으면 불송치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찰은 배우 이선균(48)씨 마약 투약 의혹 관련 수사는 당분한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우 본부장은 “이씨에 대해선 마약 투약 혐의 외에 이씨가 공갈 혐의로 고소한 유흥업소 실장 A씨 관련 수사가 두 갈래로 진행 중”이라며 “공갈 사건에 대한 실체가 어느 정도 나와야 마약 투약 혐의 관련자와 참고인의 주관적 진술에 대한 신빙성을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갈 사건 관련해 수사가 조금 더 진행되면 이씨 추가 소환을 검토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소환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축구선수 황의조(31)씨의 불법촬영 혐의와 관련해선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증거 분석 등을 아직 진행 중이다.

우 본부장은 “피해자는 기존과 같이 2명”이라며 “객관적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구체적으로 출석 일정을 조율해 신속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연 기자(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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