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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4-02-29 15: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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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금 더 내라” 부자 때리기에…부랴부랴 중국 ‘탈출’한 억만장자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세금 더 내라” 부자 때리기에…부랴부랴 중국 ‘탈출’한 억만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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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2.29. 오전 10:54  수정2024.02.29. 오전 11:24

 

중국 기술기업 투자가 닐 센
최근 싱가포르 영주권 취득
560억달러 벤처캐피탈 설립
다른 투자자에 이전 추천도

 

[사진 출처=연합뉴스]중국의 억만장자 벤처투자가가 싱가포르 영주권을 취득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유명 기술기업 투자가인 닐 센이 싱가포르 영주권을 취득하고, 560억달러 규모의 벤처캐피털을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닐 센은 세계 최고의 VC로 유명한 세콰이어차이나 출신으로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등을 투자하며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FT에 따르면 영주권 취득은 개인적인 이유로, 지인은 10년 전 처음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홍샨 창업자인 닐 센 전 세콰이어차이나 파트너세콰이어는 지난해 6월 세콰이어차이나를 분리했고, 센은 홍샨으로 이름을 바꿔 싱가포르에 회사를 설립했다. 이 과정에서 홍샨은 중국 투자기업들에게 싱가포르 이전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샨은 성명을 통해 “싱가포르 사무소 개설은 사업상의 이유로 경영진 개인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에서는 코로나팬데믹의 과도한 봉쇄와 시진핑 주석의 기술 기업 규제, 부의 재분배 요구 등으로 세금이 낮고 안정적인 싱가포르 이주가 늘고 있다.

FT는 취재원을 인용해 “닐 센의 결정으로 다른 사람들이 그 뒤를 따르기가 쉬워졌다”며 “공개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중국 재계에서 이런 움직임에 대한 소문이 나고 있다”고 전했다.
 

진영태 기자(z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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