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중국 ‘제로 코로나’ 출구전략 검토하고 있다"
입력2022.11.08. 오전 6:11 수정2022.11.08. 오전 6:12
해당 기사 - WSJ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이 ‘제로 코로나’ 중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최근 중화권 증시가 랠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중국이 제로 코로나 출구전략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 중국 공산당이 점진적이지만 제로 코로나를 폐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제로 코로나 폐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간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
WHO는 3개월에 한 번씩 회의를 열어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이 여전히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보건 비상사태인지 여부를 평가한다.
WHO는 2020년 1월 처음으로 비상회의를 열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지난 10월에 열린 회의에서 이 상태를 해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결정했다. 다음 회의는 1월로 예정돼 있다.
베이징은 WHO의 지정이 변경된 후 코로나를 'B급' 전염병으로 취급하는 방법으로 제로 코로나를 완화할 방침이다. 현재 중국 당국은 코로나를 'A급' 질병으로 취급하고 있다.
중국은 WHO가 비상사태를 해제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코로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며 제로 코로나를 폐기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몇 달 동안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태도가 바뀌는 징후가 나타났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9월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으로 해외 순방에 나섰다. 중앙아시아를 방문한 것. 시 주석은 다음 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선진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골드만삭스는 전일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폐기할 경우, 중화권 증시가 20%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WSJ은 전했다.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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