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협동전투기는 편대장기를 옆에서 호위하는 '윙맨'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현재 자율운항이 가능한 기존 드론(무인항공기)과 구별된다.
인간 조종사가 모는 편대장기의 지휘에 따라 호위는 물론 공격 임무를 합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이른바 'AI 윙맨'인 셈이다.
군사전문가들은 협동전투기가 미국의 F-35 전투기나 최신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 등과 함께 편대를 이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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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의 MQ-28 '고스트 배트' 무인 전투기[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보잉은 앞서 무인 전투기 MQ-28 '고스트 배트'를 공개하고, 호주 공군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고스트 배트의 전장은 11.7m로 F-16 전투기(전장 15m) 대비 4분의 1가량 작다.
안두릴은 개발 중인 무인 전투기 '퓨리'의 모형 이미지를 공개했으며, 무인기 '리퍼'(MQ-9) 개발사 제너럴 아토믹스는 AI 기반 신형 무인기 '갬빗' 시리즈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록히드마틴과 노스럽그루먼은 현재까지 개발 프로그램을 비밀에 부치고 있다.
미 공군은 현재 목표 생산 가격을 2천만∼3천만 달러(260억∼400억원)로 추산하고 있으며, 방산업계에선 향후 대당 가격을 1천만 달러(130억원) 이하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미 공군 주력인 F-35 스텔스 전투기 가격이 1억 달러(1천300억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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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아토믹스의 무인기 '갬빗' 렌더링 이미지[제너럴 아토믹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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