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뉴스팀 | 글잠금 | 0 |
---|---|---|---|
제목 | 한일서 웃고 중국서 우는 애플…1위 자리 지켜낼까 | ||
입력2024.03.07. 오전 6:10 수정2024.03.07. 오전 7:48
애플, 연초 中 시장 점유율 전년 비 24% 감소…화웨이 공세에 밀려 원본보기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종로구 KT 플라자 광화문역점에 진열된 아이폰 15 시리즈. 2023.11.20.kch0523@newsis.com[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 아이폰이 한국과 일본에서는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중국에서는 현지 업체의 공세에 영향력이 꺾이고 있다. 지난해 13년 만에 처음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1위를 차지했던 애플이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왕좌를 수성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원본보기 2023년과 2024년 첫 6주 간 중국 시장 내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 점유율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재판매 및 DB 금지중국과 대조적으로 애플은 이웃국가인 한국, 일본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1400만대 수준으로 추산됐는데, 애플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3%포인트 오른 25%였다. 애플이 신제품이 출시되는 매년 4분기와 이듬해 1분기에 25~30%를 웃도는 분기 점유율을 기록한 적은 있으나 연간 점유율 기준으로 25%를 넘기긴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1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감소한 73%를 기록하며 격차가 더 줄었다. 또 최근 애플의 국내 점유율은 매년 1%포인트씩 높아졌는데, 지난해 점유율 상승폭이 3배 수준인 3%포인트였다는 점도 호재다. 한국에서도 아이폰15 시리즈가 호평을 받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아이폰15 시리즈는 출시 첫 주 판매량이 전작 아이폰14시리즈 대비 49.5% 증가했다. 특히 컬러 등 디자인면에서 더 호평을 받은 일반 모델의 경우 전작 대비 판매량이 137% 급증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아이폰15 시리즈 사전예약에서 20대 비중은 약 45%, 30대 비중은 약 34% 수준이었다. 애플은 지난 2023년 스마트폰 출하량 2억3460만대를 기록하며 점유율 20.1%로 전세계 시장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전년도 점유율 18.8%(2억2630만대)보다 3.7%포인트 상승한 수치였다.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이었다. 지난해 삼성전자 점유율은 전년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19.4%를 기록했다. 당초 애플은 프리미엄폰 중심 전략으로 출하량 면에서는 늘 삼성전자에 밀려왔는데, 이제는 질이 아닌 양에서도 삼성전자를 위협하기 시작한 셈이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중국 시장의 아이폰 외면 현상이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애플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켜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현성 기자(hsyhs@newsis.com) |
원문 | |||
---|---|---|---|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