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12.21. 오전 7:27
인도를 여행 중이던 한국 여성 유튜버가 길거리에서 현지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인도 경찰이 수사에 나서 가해자를 체포했다. 지난 12일 여행 유튜버 켈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kellykorea)에 인도 마하슈트라주(州) 푸네 지구를 여행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당시 켈리는 인도의 길거리를 보여주며 현지인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음식을 먹었다. 그런데 켈리가 상점 앞에서 사람들과 영상을 촬영하고 있을 때 한 남성이 다가와 켈리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팔뚝으로 목을 조르듯 몸을 밀착시켰다. 또 두 어깨를 손으로 주무르며 카메라 앵글 밖으로 벗어났다. 켈리는 당황스러운 웃음을 보이며 "여기서 벗어나야겠다" "껴안는걸 매우 좋아하나보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등의 말을 했다. 해당 영상이 20일 1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현지에서 논란이되자 인도 경찰은 수사력을 동원했다. 현지 언론은 푸네 지구 핌프리 친치와드 경찰이 한국 유튜버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인도인들은 켈리에게 대신 사과며 사과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세연 기자 ksy121@i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