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중국이 핵보유국을 대상으로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겠다는 협정 체결 제안이 타당하며 러시아가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우리는 이 제안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연구하고 있다"며 "먼저 서방의 반대자들에게 그들이 이런 종류의 생각을 진지하게 고려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다"고 했다.
앞서 지난 2월 말 스위스 제네바 군축회의에서 중국은 가장 큰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들이 먼저 상호 핵무기 비사용 합의를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제안이 나머지 핵 5개국과 논의됐는지에 여부에 대해 랴브코프 차관은 "최근 리야드에서 열린 고위 관리 회의에서 이 제안은 다뤄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박준호 기자(p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