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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4-03-14 12: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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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 대규모 설비·소비재 교체 계획 발표…소비진작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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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中, 대규모 설비·소비재 교체 계획 발표…소비진작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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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3.13. 오후 10:42  수정2024.03.13. 오후 10:43

 

폐기물 회수·재활용도 강화…기준과 정책 지원도 향상
2027년까지 주요 영역 설비투자 지난해 대비 25% 증가

[충칭(중국)=신화/뉴시스]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과 내수 진작을 위한 조치로 알려진 대규모 설비 경신(교체)와 소비재 신구교체 등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와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24일 중국 충칭(重慶)의 한 반도체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일하는 모습. 2024.03.13[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과 내수 진작을 위한 조치로 알려진, 대규모 설비 경신(교체)와 소비재 신구교체 등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와 방안을 발표했다. 

13일 중국 신화통신은 국무원이 이날 ‘대규모 설비 경신과 소비품 이구환신(신구교체) 방안(계획)'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정산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 주임(장관)이 대규모 설비 경신과 소비품 신규 교체 계획을 밝힌 지 일주일 만이다. 정 주임은 지난 6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경제 관련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올해 대규모 설비 경신과 소비품 신규 교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국무원은 이번 방안에서 5개 분야의 20개 핵심 과제를 나열했고 ▲설비 교체 ▲소비재 이구환신 ▲회수·재활용 강화 ▲관련 기준 강화 ▲관련 정책 지원 강화 5개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설비 교체와 관련해서는 주요 산업 설비 교체를 추진하고, 건축과 기초인프라 시설에 대한 설비 교체를 가속화하며, 교통운송 설비, 노후 농기구 교체를 지원하고, 교육·문화·의료 설비 수준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소비재 교체와 관련해서는 자동차, 가전제품 등의 신구교체 및 인테리어 소비재 등의 교체를 추진한다고 부연했다. 

회수 재활용에 대해서는 폐기물 회수 네트워크를 개선하고 중고품의 유통과 거래를 지원해 자원 재활용 비율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국무원은 또 관련 목표도 제시했다. 

우선 “2027년까지 공업·농업·건축·교통·교육·문화관광·의료 등 영역의 설비 투자규모를 지난해 대비 25% 이상 늘리고, 중요한 산업의 주요 설비가 '에너지 절약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고 했다. 

아울러 2027년까지 일정 규모 이상(대기업) 디지털 연구개발 설비 보급률과 핵심공정 디지털제어 비율을 각각 90%, 75%로 높이기로 했다. 

2027년까지 자동차 폐기 및 회수를 2023년에 비해 약 1배 높이고, 중고차 거래량은 2023년에 비해 45% 높이기로 했다. 또한 폐기 가전제품 회수량은 2023년에 비해 30% 높이기로 했다. 

국무원은 또 각 지역과 각 부처는 당중앙 지도 하에 업무체계를 개선하고 협력을 강화해 대규모 설비 교체와 소비재 신구교체를 위한 양호한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예성 기자(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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