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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4-03-20 11: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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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메시 노쇼' 中친선경기 주최측, 격노 中팬들에 입장권 가격 50% 환불 밝혀 ​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메시 노쇼' 中친선경기 주최측, 격노 中팬들에 입장권 가격 50% 환불 밝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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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03.19. 오후 09:19 최종수정 2024.03.19. 오후 09:20 

 

법적 조치 취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50% 환불 합의[홍콩=AP/뉴시스]2월4일 홍콩 축구 대표팀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리는 홍콩 스타디움에 세워졌던 리오넬 메시의 광고판이 찢겨 있다. 리오넬 메시가 막판에 건너뛰었던 친선경기 티켓을 구입한 홍콩 팬들이 입장권 가격의 50%를 환불받게 될 것이라고 경기 주최측이 말했다고 BBC가 19일 보도했다. 2024.03.19.[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리오넬 메시가 막판에 건너뛰었던 친선경기 티켓을 구입한 홍콩 팬들이 입장권 가격의 50%를 환불받게 될 것이라고 경기 주최측이 말했다고 BBC가 19일 보도했다.

메시는 경기 불참을 부상 탓으로 돌렸지만, 2월 메시의 경기 불참은 메시를 보기 위해 비싼 입장권을 구입한 중국의 메시 팬들은 몇 주 동안 분노로 들끓었었다.

타틀러 아시아는 환불을 신청하는 티켓 소지자들은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합의해야 한다며, 환불 비용은 총 56만 홍콩달러(959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팬들은 메시를 보기 위해 최고 4880홍콩 달러(83만5700원)를 지불했지만 메시는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었다.

홍콩스타디움을 가득 메웠던 3만8000여명의 관중들은 경기 후 야유를 보내며 환불을 요구했다.

태틀러 아시아는 메시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전반전이 끝난 후 휴식 시간에 들었으며 즉시 정부에 이를 알렸다고 말했다.

홍콩 당국은 메시에게 팬들과 소통을 위해 경기장에 나오는 등 다른 방법을 모색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밝혔다.

메시는 그러나 며칠 후 일본 친선경기에서는 경기에 나섰다. 그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홍콩에서 못뛴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지만 이는 중국 팬들을 더욱 격분시켰고, 음모론까지 확산됐다.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메시와 그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 클럽이 홍콩을 당혹스럽게 할 정치적 동기를 갖고 있다고 비난했다.

메시에 대한 반발은 몇 주 동안 지속됐고, 중국은 이 달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2차례의 친선 경기를 취소했다.
 

기사제공 뉴시스

유세진 기자(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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