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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4-03-26 11: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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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국, 한국의 대중 반도체 투자 확대 촉구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중국, 한국의 대중 반도체 투자 확대 촉구
내용

 입력2024.03.25. 오후 10:43

 

중 상무장관, 관영매체 잇따라 한국의 대중 투자 확대 요청

중국의 한정 부주석이 2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발전포럼차 방문한 엑슨 모빌의 대런 우즈 최고경영자를 만나 환담하고 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상무부 부장(장관)의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확대 요청에 이어, 관영매체가 중국 투자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 정부의 대중 투자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을 촉구했다.  

인민일보 계열의 영문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5일 논평에서 중국발전포럼 참석차 베이징을 찾은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두고 "곽 사장의 방문은 한국 정부가 반도체 생산 장비 중국 수출을 제한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민감한 시점에 이뤄졌다"라며 "우리는 이런 뉴스가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한국이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면 한국 기업들의 이익을 해치지 않고 보호할 이성적인 선택을 하기를 희망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중요한 반도체 소비국이고, 글로벌 제조업체들은 거대한 중국 시장을 놓치면 생사가 걸린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급변하는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중국 투자를 계속하고 첨단 반도체를 더 개발하는 추세를 따라잡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당국)이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국 기업에 중국에 대한 자유로운 투자를 허락하고, 더 큰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이 중국으로 반도체 장비 수출을 계속 제한한다면 한국 기업들은 중국 지방 공급망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지난 22일 곽 사장을 만나 SK하이닉스가 계속해서 중국 투자를 늘리고 중국에 깊게 뿌리 내리며, 중국의 고품질 발전이 가져올 성장 기회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곽 사장은 "중국은 SK하이닉스의 가장 중요한 생산 거점이자 판매시장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라며 "앞으로도 중국에 뿌리내려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중국 내 사업을 끊임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궈팅팅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25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진행 중인 중국발전포럼 이틀째 회의에서 "더 많은 외국기업이 중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입찰 등에서 외국인에 대한 내국민 대우를 전면적으로 보장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권리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전했다.

이석우 대기자 (jun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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